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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의 다음 인체 감염 발생국은 중국이 될수도 - 세계 보건 기구 경고 - 2004-02-10


세계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번지는 다음 나라는 중국이 될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10일, 조류독감이 아시아 전역에서 계속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사람의 감염도 늘어날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의 감염이 태국과 베트남에서만 보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19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여러 주변국가들도 가금류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고함으로써 사람의 감염 위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HO는 아시아 국가들이 조류독감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반면 사람의 건강에 대해서는 강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홍콩의 보건 관리들은 10일, 한 병원의 여러 입원 환자들이 조류독감과 사스(SARS)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전역에서는 조류독감의 우려로 5천만 마리의 닭이 독감으로 죽었거나 확산 방지를 위해 폐사됐습니다.

멕시코는 미국 동부의 델라웨어 주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 뒤를 이어 이 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가금류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멕시코는 9일, 미국 정부가 델라웨어에서 발견된 H-7 바이러스는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델라웨어주 농업 관리들은 조류 독감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 만 2천마리를 제거하도록 농민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한편 홍콩이 미국 델라웨어주의 가금류 수입만을 중단한 반면, 일본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폴은 미국 전 지역으로부터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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