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케리 후보가 뉴햄프셔주에서 딘 후보를 물리치다’라는 평이한 제목으로 딘 후보가 승리를 장담했던 지역에서 케리 후보가 승리했다는 기사와 ‘다음 선거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라는 제목의 각 후보별 향후 판도를 전망하는 분석기사를 나란히 실었습니다.
케리 후보가 2차례 승리를 거두면서 자금동원과 선거전에서 대단한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반면, 최고의 지지를 확보했던 지역에서 예상치 못하게 연속 패배한 딘후보는 미시간 위스콘신 같은 주에서 재기를 노려 지지를 재규합 할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섰다’는 제목으로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결국 불법 무기들이 발견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는 소식과 9-11 진상조사 위원회가 조사를 완결하기 위한 마감 시한 연장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주요 뉴스로 다뤄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케리 후보가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손을 치켜들고 있는 큰 사진과 함께 ‘뉴햄프셔주에서 딘 후보의 회복이 부족했던 반면 케리 후보가 승리하다’라는 제목으로 한 달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지지율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던 케리 후보가 딘 후보를 쉽게 물리쳤다는 소식, 그리고 ‘승자가 약점에 관한 연구를 통해 장점을 이끌어 냈다’라는 제목으로 케리 후보의 경력과 선거전 방향등에 관한 자세한 분석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는 케리 후보를 지지한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은 아마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라는 제목으로 이제 북부 출신의 케리 후보와 딘 후보의 지지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에드워즈와 클라크 후보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남부주로 판도가 옮겨 가는데 대한 전망 분석 기사도 함께 게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임한 데이비드 케이 이라크 무기 사찰단장이 후세인 정권이 90년대 중반, 은밀히 일부 생물학, 화학 무기들을 폐기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한 기사를 톱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2001년 9-11 테러 여객기 납치범들이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신경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칼을 휘둘렀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27일, 9-11 테러 진상 조사 위원회가 내놓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는 소식도 함께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 웹싸이트에는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의 수도, 평양에 외국인들과 정부 엘리트들을 위한 50여개의 고급 식당들이 있다는 소식과 한국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차기 6자 회담이 다음달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고무적인 평가를 내놓았다는 소식이 각각 AP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실렸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케리 후보가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딘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하다’라는 제목의 선거 결과 기사와 ‘민주당 경선전이 타락하고 더럽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선거전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광고와 폭로전에 기반을 둔 전국적인 경쟁 판도로 진입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함께 실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신문도 ‘케리 후보가 뉴 햄프셔주를 차지했고 딘 후보는 크게 차이가 진 2위에 그쳤다’라는 제목으로 케리 후보가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정치 분석가들은 그의 승리를 예상조차 하지 못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타임지가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를 싣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은 케리 후보의 정치 경험과 딘 후보의 변화 의지를 높게 평가 했다면서, 그러나 케리 후보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라크 전쟁에서 국내 문제로 돌리고 딘 후보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판단력에 의문을 던지면서 확보한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 될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태평양 이스터 섬의 원주민들이 원어인 라파 누이어를 부활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칼럼 기사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콜드 마운틴’이 선정되지 않음으로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라맥스사의 공동 창립자인 하베이 웨인스턴씨의 작품이 오르지 않았다는 소식등을 게재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은 막판 기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는 다소 모호한 제목으로 선거 소식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기사는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이 선거 직전의 후보자 토론회와 선거전을 바탕으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는 내용을 선거전 일화등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9-11 테러 진상위원회 청문회에서 세계 무역센터에 충돌한 첫번째 여객기의 승무원이 당시 상황을 침착하게 설명했던 음성이 담긴 테이프 내용이 공개됐다는 소식과 부쉬 행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키스탄에서의 군사 공격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