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성년자 징집 지난 1년도 여전' - 소년병 동원 중단 연합 - 2004-01-19


지난 한해 동안 전세계에서 소년병을 동원하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국제 연구 단체 ‘소년병 동원 중단 연합’ (Coalition to Stop the Use of Child Soldiers) 이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소년병 동원 중단 연합’의 대변인인 캐시 켈소 씨는 이러한 상황이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든지 소년병을 볼수 있습니다. 16개 나라외에 17번째로 팔레스타인 점령지들에서도 소년병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2003년에는 그 이전의 해와 비교해 볼때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군에 동원됐다고는 할수 없지만, 무력 충돌이 있을 때마다 소년병들이 계속 동원됐습니다."

켈소 대변인은 소년병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그리고 중동지역에서 주로 볼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간다의 반군 단체인 ‘신의 저항군’이 그 단체와 관련된 여러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납치한 어린이들만 해도 1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켈소씨는 무력 분쟁 중에 자행되는 아동 납치는 납치된 어린이들에게 오랜 상처를 남겨준다고 지적합니다.

"이들 어린이들에 대한 대부분의 징집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며, 어느 한 소녀를 납치 할 경우 그 어린이는 종종 자신의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광경을 지켜보도록 강요됩니다. 또한 라이베리아와 같은 일부 나라에서는 납치된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강제 징집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학대를 당하게 되고, 또한 성적 노예로 삼기 위해 납치된 소녀들은 이차적인 성적 학대를 겪게 됩니다."

켈소씨의 ‘소년병 동원 중단 연합’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회원국들이 소년병을 징집하거나 동원하는 모든 나라와 단체들의 명단을 매년 갱신해 작성하고 그러한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행동 지침을 수립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또한 유엔이 소년병 징집을 계속하는 나라와 단체들에 대해서는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제재 조치도 가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