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음력 신정 연휴기간에 수 백만 명이 가족, 친지들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하는 동안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와 조류독감 감염의 확산 예방을 위한 특별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부의 우이 부장은 보건 당국과 교통 당국 관계관들에게 지난 해와 같은 사스감염 확산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엄격한 방역 규정을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남부지역 광동성에서 17일 두 명의 사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들어 발생한 사스 감염 환자가 세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베트남에서 새로운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관계당국이 밝힌 가운데 조류독감에 감염된 또 한 명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말했습니다.
W-H-O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다섯 살 짜리 베트남 어린이 한 명이 지난 주에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W-H-O는 이로써 베트남에서 조류독감 감염에 의한 사망자수가 모두 네 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수도 하노이에서 유사 독감증세를 나타내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트남 남부의 키엔 지앙성 보건관계관들은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두 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사람이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류독감은 최근 베트남, 타이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