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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 주둔군 곧 감축 - 2004-01-17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수가 앞으로 몇 달안에 20퍼센트 감축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반도들에 대처하는 미군의 능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라크 주둔 미군 숫자가 13만명에서 10만 5천명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 감축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안정이 유지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족 거주 지역이 될 것입니다.

이 미군 관계자는 적의 공격 능력이 조만간에 되살아 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군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또한 이라크에 배치된 군사 장비의 양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인도적 임무에 참가하기 위해 이라크로 가는 일본 군이 쿠웨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일본이 전투 지역에 군대를 파병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군은 이라크 남부에 주둔할 예정이며 숫자는 약 천 명 정도입니다.

일본 군의 임무에는 지역 수돗물 정화 사업과 학교 재건을 돕고 , 그리고 이라크 인들에게 의료 활동을 제공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길가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사망함으로써, 지난 해 3월 이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수가 5백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자들은 17일의 공격으로 이라크 보안 요원 2명도 사망하고, 미군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번 폭발로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타지 마을에서 순찰 중이던 미군 장갑차가 전복돼 화염에 휩싸이면서 내부에 있던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육군의 한 장성은 공격 발생 직후 미군은 트럭에 폭탄 제조장비를 갖고 있던 3명의 남자를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라크 남부 디와니야 마을에서 이른바 비적대적 총상을 입은 미군 한 명이 하루만에 사망했다고, 미군이 밝혔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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