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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국 인플레는 겨우 1.1% 증가 - 미 상무부 보고서 [주간 경제 뉴스] - 2004-01-17


미국정부의 새로운 경제통계 수치들은 계속해서 미국 경제가 대체로 긍정적인 상황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밝힌데 따르면 소비자물가 지수와 관련된 인플레이 션은 지난 한해동안 겨우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가 많았던 지난해 12월중에도0.3% 밖에 오르지 않아 잘 억제되고 있음을 뒷받침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어 미국 중앙 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이 라고 말하고 현재 미국의 저금리가 미국 경제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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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중 미국으로 들어온 수입상품 가격이 예상보다 적게 올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수입상품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이 됐던 석유가를 제외하면 수입품 가격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절반에 해당하는 0.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미국이 수출하는 상품들의 가격도 식품과 음료의 가격 인상 으로 인해 역시 0.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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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지난해 11월중 수출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는1년중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중 미국의 수출과 수입의 격차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뒤엎은 38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11월중 미국의 수출 증가는 지난3년기간중의 월간 최고 수준으로 민간 항공여객기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무역적자와 연방정부 예산적자 그리고 낮은 기준금리가 미국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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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회복이 기업 고용주들에게 자신감을 주게돼 고용을 늘임으로서 실업자의 수는 조금씩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에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가 만 천명이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문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개선되고 있는 실업자 수당 신청자 감소 추세는 고용주들이 해고 수준을 줄이고 있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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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알란 그린스팬 의장은 점차 고개를 드는 보호무역주의가 각국의 경제문제 대처 노력에 도움을 주어온 세계경제의 신축성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독일을 방문중에 행한 그린스팬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의 무역 상대국들이 정부의 농업분야 보조금 제공과 철강제품에 관련된 부가 관세등을 둘러싸고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그린스팬 의장은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유로화 가치의 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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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일본및 한국을 포함한 일부 나라들은 미국의 일부 수출 상품들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도록 허가해줄 것을 세계무역기구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관리들은 얼마의 세금을 부과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으나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덤핑관세를 둘러싼 분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 수출품들에 대해서 수억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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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일본 한국등 철강제품 수출국들은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서 관세를 크게 올리는 미국의 관세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화 가치는 금주 월요일인 12일 유로화와의 거래에서 기록적으로 내려갔다가 주말에 접어들면서 약간 회복됐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쟝 클라우데 트리쳇 총재가 유로화 가치의 상승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기 직전까지 1유로는 1달러 29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금융시장의 환전상들은 유럽은행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폭등하고 있는 유로화 가치의 상승을 막기위해 당국이 달러매입으로 시장개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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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미국이 3가지의 중국산 의류품에 가하고 있는 제재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드레씽 까운등 3가지 의류품에 대해 미국 시장내 점유율 7%로 수출을 제한할 것을 중국측에 요청하고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공식 쿼터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 지는 미확인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할 중국 대표들은 미국측 요청이 세계 무역기구의 규정을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이를 반박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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