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고위 군 지도자인, [리챠드 마이어즈] 합참의장이 이틀 일정으로 중국방문을 시작했습니다. 마이어즈 장군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중국과 미국간 이해증진을 향한 중대한 진일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미국과 중국 관리들은 마이어즈 장군의 이번 베이징 방문이 미중간의 관계 개선과 상호 협력을 증진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중 관계는 거의 3년전, 중국의 전투 제트기 한대가 중국 근해 상공에서 미국 정찰기와 충돌하며서 긴장돼 왔습니다. 당시 중국 조종사는 사망하고 미군 정찰기 승무원들은 중국 남부지역에 강제 비상착륙한 뒤를 이어 11일간 억류당했습니다.
마이어즈 합참의장은 2001년 5월에 발생한 그 사건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 최고위 군 지도자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콩 취안]대변인은 마이어즈 장군이 중국 군 참모장, [리앙 광글리]장군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콩 대변인은 이번 중국 방문중에 마이어즈 장군은 리앙대장과 공산당 중앙 군사위원회 지도자들및 외교부 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과 미국의 대 타이완 무기판매가 중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즈 합참의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핵문제에 관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협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미중간의 관계호전을 말해주는 또하나의 조짐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최근 북핵위기를 둘러싼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중국의 중재노력을 최근 높이 치하한바 있습니다. 마이어즈 합참의장은 15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베이징 우주연구소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베이징우주 센타를 외부대표단이 방문하는 것은 마이어즈 장군 일행이 처음이라고 중국 관리들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