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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담 훗세인 전쟁 포로로 규정 - 2004-01-10


미국은 전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의 신분을 전쟁 포로로 공식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담은 전쟁 포로로 규정됨으로써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 적십자의 방문을 받는 것을 비롯한 몇 몇 법적 권리를 갖게 될 것입니다. 미군이 지난 해 12월 13일 사담을 체포한 이래 적십자 대표들은 사담 면회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그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사담 후세인이 전쟁 포로로 규정된 것은 그가 이라크 군의 지도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붙잡힌 많은 포로들은 ‘불법 전투원’으로 규정됐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사담은 체포된 이래 전쟁 포로에 대한 윤리적 인도적 처우를 명시한 제네바 협약에 상응하는 여건 하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 관계자들은 전쟁 포로 신분은 또한 사담이 이라크로 송환돼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궁극적으로 사담의 신병이 새로운 이라크 정부로 인도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9일, 사담은 이라크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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