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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진 희생자 돕기 위한 국제 원조 쇄도  - 2003-12-28


강도 높은 지진으로 이란 동남부의 고대도시 밤시가 완전 파괴되면서 2만여명의 사망자와 3만여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에는 희생자들을 돕기위한 국제 원조가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선적한 1차 원조분이 두대의 미군 수송기에 실려 28일 이란 동남부 지진현장인 밤시에서 2백킬로미터 떨어진 케르만시에 착륙했습니다. 또다른 4대의 수송기들이 같은 곳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지진 현장지역에 의료팀과 활동조정팀 및 구조탐색 팀등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에이피 통신은 원조품을 실은 두번째 항공기로 이란 동남부에 도착 했다고 전했는데 미국 항공기의 이란 도착은 10여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란의 이르나 통신은 25개국이 원조품 수송에 나서고 있으며 45대의 외국 항공기들이 이미 이란에 도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의 알돌바에드 내무장관은 1 만 5천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사상자는 2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인 밤시에서 기자들은 대규모의 시신들이 대량 매몰된 상태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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