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원의 빛 *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 질 수록
그대 사랑하는 마음 희미해진다면
여기 적힌 먹빛이 마름해 버리는 날
나 그대를 잊을 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및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것이 돌아오지 않음을 서러워 말아라
그 속에 간직된 오묘한 힘을 찾을 지어라
초원의 빛이여!
그 빛이 빛날 때
그때 그 영광 찬란히
빛을 얻으소서!
- 윌리엄 워즈워드-
유행을 좇아 새로운 문화들을 섭렵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예전에 유행했던 영화나 음악을 다시 접해보는 것이 삶에 작은 여유와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아침에 우연히 '초원의 빛'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초등학생이었던지라 영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많은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본 영화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본능과 이를 참아야 하는 이성 사이의 갈등으로 어긋나버린 남녀의 모습을 그린 초원의 빛.... 지난 9월 타계한 세계적인 윌리엄 카잔 감독의 이 작품을 이번 겨울, 여러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주 음악이 있는 곳에선 영화 '초원의 빛'이 개봉될 당시 유명했던 가수 코니 프랜시스의 곡과 마이클 잭슨, 노 다웃, 그리고 존 메이어 등이 발표한 신곡으로 꾸며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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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real audio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11월 16일 선곡표
- Connie Francis, [Don't Break the Heart That Loves You] Michael Jackson, [One More Chance] No Doubt, [It's My Life] John Mayer, [Bigger than My Body] Nelly Furtado, [Powerless(say what you want)] R.E.M, [Ba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