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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 테러조직에 대한 광범위한 캠페인 전개 - 2003-10-24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단체 제마아 이슬라미야의 폭탄 전문가로 아시아에서 1급 지명 수배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화투르 로만 알-고지가 지난 10월 13일 필리핀 남부에서, 탈옥한 그를 다시 붙잡으려는 정부 보안군과의 총격전 끝에 죽었습니다.

알-고지는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여러 서방의 시설들을 표적으로 연쇄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2천2년 1월 체포됐습니다. 알-고지는 2천년 8월 인도네시아 주재 필리핀 대사관 폭탄 공격 사건과 2천년 12월 마닐라 여객 열차 폭탄 공격도 계획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두 공격으로 수 십명이 살해됐습니다.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알-고지의 죽음은 테러리즘이 필리핀에 더 이상 침투할 수 없고, 또한 법이 지니는 강력한 힘으로 테러분자들은 결국 체포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또 다른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안사르 알-이슬람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안사르 알-이슬람은 이라크 북부에 이란 식의 정권을 수립하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알-고지가 사살되던 바로 그날이 테러단체의 고위급 요원인 아소 할레리가 모술에서 연합군에게 체포됐습니다.

할레리는 연합군이나 이라크 경찰에 사살되거나 체포된 수 백명의 사담 후세인 잔당이나 테러분자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지명수배된 전 이라크 지도자 55명 가운데 현재 42명이 죽거나 체포됐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스캇 맥클레란 대변인은 이라크는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에서 핵심 전선으로 남아 있고, 테러분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진전을 이룰 수록 사담 정권의 잔당이나 외국인 테러분자들이 더욱 필사적으로 변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절망적입니다. 우리가 이라크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면, 테러와의 전쟁에서 적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알기 때문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미국은 국제 테러조직에 대한 광범위하고 가차없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중앙 아시아의 동굴이나 산악지대와 필리핀의 섬들, 파키스탄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테러분자들이 그 곳에 숨으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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