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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이라크에 추가 병력  파견 결정 - 2003-10-18


한국 정부는 이라크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한 지원금으로 2억 달러를 약속했습니다.

청와대의 윤태영 대변인은 18일, 한국 정부는 국가 이익과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최근 이라크 다국적 군을 승인한 유엔 결의안 통과 등을 고려해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은 공병 대원과 의료 대원 등 675명의 비전투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했습니다. 미국은 계속해서 한국에 5천명 수준의 병력을 파견해주도록 요청해왔습니다.

한국 정부의 한 대변인은 한국은 앞서 약속한 6천만 달러 이외에 앞으로 4년동안 2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추가 파병에 앞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전은 한국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유엔 후원아래 이루어지는 한국군의 파병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발표된 한국의 파병 결정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미국이 추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지 이틀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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