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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들, 이란 여성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호의적 논평 게재 (관련 영문 기사) - 2003-10-16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이란인 변호사이자 인권 운동가인 쉬린 에바디씨가 선정된데 대해 미국의 언론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6세의 에바디씨는 이란 회교 혁명 이전의 첫번째 여성 판사이며, 그 이래로 이란의 신권정치 체제하에서 인권과 소수민족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외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에바디씨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첫번째 이란인이자 첫번째 회교도 여성입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은 에바디씨가 지난 30년 동안 이란내 인권신장을 위해 그리고 강경파와 개혁주의자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신문들은 에바디씨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회교국가들에 있는 여성과 인권운동가들의 승리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신문들에 실린 논평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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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캔사스 시티 스타]

노르웨이의 노벨 위원회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쉬린 에바디씨를 선정한 것은 단지 에바디씨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에바디씨의 영웅적인 노력에 동참하도록 고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교가 위기에 처한 싯점에서 이는 훌륭한 선택이며 노벨 평화상이 갖고 있는 신망을 올바로 활용한 것이다. 이란의 개혁주의자들은 고 아야톨라 호메이니를 권좌에 오르게 한 1979년 회교 혁명 이후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벨 위원회는 훌륭한 선택을 했다.

[텍사스주 휴스톤 크로니클]

노벨 평화상이 여러가지 노벨 상들 가운데 가장 중요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사회에 평화가 없이는, 노벨 상으로 기릴 수 있는 업적 성취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여행하거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 여성이 머리카락을 노출시켰다는 이유만으로도 경찰로 부터 곤욕을 치루어야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에바디씨는 우리에게 평화는 또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신으로 부터 부여받은 선물을 개발하고 추구할 수 있는 자유를 누려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여성이 완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혀용되지 않음으로써 세계는 얼마나 많은 훌륭한 발견을 놓쳤는가?

[보스톤 글로브]

조국을 통치하고 있는 광적인 성직자들로 부터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정치적인 반체제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싸워온 쉬린 에바디씨에게 노르웨이 선정위원회가 노벨 평화상을 수여함으로써 보내는 정치적인 메세지를 숨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신정 정치 극단주의자들은 오슬로로 부터 분명히 메세지를 받았다. 그러나 강경 노선의 레살라트 신문 편집자는 이란인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데 대해 우리는 기쁠수도 있지만 이 상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개탄했다.

[크리스챤 사이언스 모니터]

에바디씨는 민주주의와 법의통치를 위해 끝임없이 평화로운 운동을 벌여옴과 동시에 이란 회교 공화국에서 용기있는 인권 변호사로 활약해오면서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노벨위원회는 에바디씨의 개혁화된 회교 해석을 진정으로 인정했다. 이번 노벨 평화상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있지 않은 회교도들, 특히 중동의 회교도 여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아미 헤랄드]

인권 유린행위와 테러가 최근까지도 자행되고 있는 나라에서 인권운동가가 된다는 것은 심장이 약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여성들이, 권력을 내놓기를 꺼려하는 덥수룩한 수염의 회교 율법학자들에 의해 이등 시민으로 취급되고 있는 이란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여성에게는 특히 어려운 일이다. 에바디씨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평화와 인권의 결핍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에서 이 두가지를 위한 운동이 진척되도록 할 수 있는 현명하고도 환영받을 만한 결정이다.

[플로리다주 올란도 센티넬]

에바디씨는 회교가 인권이나 민주주의와 병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고 주창하고 있다. 에바디씨는 이란과 회교사회 전체의 평화롭고 공정한 미래에 대한 최고의 희망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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