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권력 서열 제 2인자인 전국 인민대표대회 [우방궈] 상무위원장이 오는 20일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방궈]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20일, 북한의 고려항공 편을 이용해 평양을 방문할 것이며 이번 방문은 북한과 중국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의 연합통신이 미확인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7일에 전했습니다.
[우방궈]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대표단의 북한방문은 비공식적인 성격을 띄게 될것이나, 이들의 평양방문 일정은 물론, 대표단의 정확한 인적구성과 또 귀환시기등이 일체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연합통신은 [우방궈]위원장이 최근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사실에 미루어, 평양방문중에 베이징 6자회담 후속회담에 관한 의견조율 노력을 하게 될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예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현 교착상태가 북한 관리들과 [우]위원장사이의 회담의 주요 현안이 되리라는 지적입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일본은 지난 8월 27일부터 사흘간, 북한의 핵 무기 개발 야심을 둘러싼 위기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6자회담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참석 대표들은 차기회담을 열기로 의견을 모으긴 했으나 아직 회담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 회담에 뒤이어, 미국의 대북한 정책이 적대적이기 때문에 6자회담은 무익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