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에서 열렸던 세계 무역 협상이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국제적 무역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미국의 무역 관계자들이 말했습니다. 미국 무역 대표부의 로버트 죌릭 대표는 타협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미사여구가 아니라 일’이라는 것이 이번 칸쿤 회의의 교훈이라고 말했습니다.
죌릭 대표는 미국은 직접적인 방법과 세계무역기구를 통하는 방법을 통해 계속해서 다른 나라들과 자유 무역 협정 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죌릭 대표는 5일 동안 열렸던 세계무역기구 WTO각료 회의가 농업 보조금에 대해 아무런 타협도 이루지 못한 채 지난 14일 폐막된뒤 그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WTO각료회의가 결렬됨에 따라 내년 연말까지 새로운 국제 무역의 토대를 마련하려던 당초의 전망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부유들과 빈곤국들은 지난 12일 이후 농업 보조금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으나 닷새 일정의 이번 회의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희망속에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이 협상은 양측간의 큰 이견 폭이 좁혀지지 않은채 막을 내렸었습니다.
브라질과 인도 그리고 중국이 이끄는 21개 빈곤국 단체는 부유국들에게 그들의 농업 보조금을 철폐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가난한 나라들은 외국 제품들에 대한 자국 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과 유럽 연합 관리들은 양보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