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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이후 이라크 미군 사망자, 전시 사망자수 초과 (영문 서비스) - 2003-08-27


이라크에서 전쟁이 한참 진행 중일 때보다, 지난 5 월 1 일 이라크에서의 주요 전투 행위가 종식됐다고 공포된 이후, 더 많은 미군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군 사망자 수는 5월 1일 이전에는 138명, 그 이후에는 142명이라고 미국 국방부는 27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미군의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세에 있지만, 이로 인해, 이라크를 안전하고 동요되지 않는 국가로 만들려는 미국의 의지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며칠 전 텍사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에서 연설할 때, 이라크 전 이후에 발생하는 미군 사상자의 증가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국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던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이라크에는 -- 주요 전투 행위가 100일 전에 끝났지만 --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라크가 해방된후 지난 100여일은 위험한 기간이기도 했지만, 분명히, 진전을 보인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이러한 진전이 계속 방해를 받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공하는 사례가 더 많을 것입니다. 최종 결과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도 있을 수 없읍니다."

럼스펠드 국방 장관의 연설이 끝난 지 24 시간도 채 못 돼, 이라크 소재 미군 당국은, 미군 호송단을 겨냥한 폭탄 공격과 교통 사고로 인한 2명의 미군 사망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수치에 의하면,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가 종료된 지난 5월 1일 이후 사망한 미군의 수는 142명에 달하며, 이 수치는 이라크에서 전투가 치열할 당시 목숨을 잃은 138명의 군인보다 4명이나 더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숫자만의 비교는 사태의 실상을 왜곡시킬 수도 있습니다. 5월 1일 이후 발생한 사망자들 가운데, 62명만 전투적인 상황에서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80명은 건강 문제나 차량 사고, 익사, 자살, 오발 등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예상대로, 5월1일 이전에는, 전투 행위 때 사망한 군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많았었습니다. 이러한 사망자의 구별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이라크에 주둔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별 위안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일부 분석가들과 평론가들은 믿고 있습니다.

지난 주, 미국의 시사 잡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3% 정도만 미군의 계속적인 이라크 주둔에 호의적이었던 반면, 70%에 육박하는 응답자가 앞으로 수 년간 미군이 이라크에서 부딪힐 문제들에 관해 다소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그러나, 이라크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미군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군 한명 한명의 희생은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지만, 이같은 희생은 미군 주도 연합군의 임무 완수 의지를 강화시켜 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 장관도 텍사스에서의 연설에서 같은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미군이 이라크에 얼마나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답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확실히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이라크 국민들이 언제 스스로 주권적인 민주주주의 정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다음 같은 사실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것 처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마칠 때까지 우리는 이라크에 머물 것입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2만 2천명의 다른 나라 군대와 14만 명에 가까운 미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군대가 계속 이라크 파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 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인들이 경찰, 국경 경비, 그리고 군대 충원을 위해 훈련을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는 상태라고 국방부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새로운 훈련 계획에 따라, 2만 8천 명에 달하는 이라크인들이 헝가리로 배치돼 8주 동안 경찰 훈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훈련으로, 이라크의 안보 문제가 이라크인들 스스로에 의해 처리 되는 것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로 인해, 미군이 인명 피해를 하루라도 더 빨리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은 현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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