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6자회담 참석 대표들 속속 베이징에 도착  SIZE=60> </FONT> </td> </tr> <tr> <td> <FONT FACE= - 2003-08-25


북한 핵 위기를 다룰 베이징 6자회담에 참석할 5개국 대표들이 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가운데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 대표들은6자 회담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를 갖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가운데 25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부차관보는기자들에게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3일간의 회담은 긴 협상과정의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야욕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열리는 것입니다.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북한이 1994년도 핵기본 합의를 위반하고 핵무기 개발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미국의 발표가 나온 후 지난 10개월간 지속돼온 대결상태를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차관보도 2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직접적이고 공정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가장 마지막으로 26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의 주최국인 중국과 26일에 예비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북한을 제외한 다른 나라 대표들과도 연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에 식량과 연료를 공급하고 있는 주요 대북한 지원국으로 이번 다자회담을 주관하는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상에 몇 않되는 국가들중의 하나입니다.

북핵위기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여러 국제협약을 어기고 비밀리에 핵무기개발계획을 추진해왔음을 시인함으로써 촉발되었습니다.

중국은 이번 다자회담 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펴왔습니다.

중국의 저술가이자 정치논평가인, [다이 췽]여사는 중국의 지식인들은 중국정부가 자동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같은 태도가 중국에 해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칭여사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당시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지했었음을 상기시킵니다. 당시 중국지도자, 고 마오쩌동 주석은 미국과 유엔군을 상대로 북한군을 지원했습니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한국전쟁 당시 마오쩌동이 했던 일을 되풀이 하지 말도록 현 중국지도층에 촉구한다는 것입니다.

변모한 새로운 중국으로써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1950년에서 1953년까지 계속된 한국전쟁에서 중국군은 약 백만명의 인명손실을 겪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자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기 원합니다. 북한은 미국에게 북한과 공식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또한 외교관계를 정상화 할 것을 되풀이 요구해왔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주 6자회담에서 이렇다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참석국들은 각기 자체 입장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