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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고위 시아파 회교 성직자 암살 기도로 경호원 3명 사망 - 2003-08-24


이라크에서 고위 시아파 회교 성직자 한명에 대한 암살 기도가 분명한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살해됐습니다. 이라크 최대 시아파 단체의 한 관계관은 시아파 단체 지도자인 아야톨라 모하메드 사이드 알-하킴이 24일 그의 사무실 밖에서 폭탄이 터져 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들은 나자프 시에서 발생한 이 폭탄 공격으로 하킴의 경호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아파 단체는 이번 공격이,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정권 지지자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자신들이 테러 공격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바그다드 주재 적십자 위원회 소속 직원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주재 외국 구호 단체들은 지난 19일 바그다드 소재 유엔 사무소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23명이 숨진 뒤를 이어 안보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폴 브레머 이라크 주둔 미국 최고위 행정관은 이라크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보다 나은 정보 체제 구축 및 이라크 국민으로 부터의 더 많은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24일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들과의 회견에서 폴 브레머씨는 미국은 또 이라크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보다 많은 국제 군의 참여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추가적인 미군 병력은 필요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이라크 전역에서 미국 군이 보다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동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현재 우선 순위가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미군에 대한 대부분의 공격이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당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지만 외국인 테러분자들의 이라크 침투에 관한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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