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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핵 6자 회담 준비위해 13-14일 워싱톤에서 협의 - 2003-08-13


미국과 한국및 일본의 고위 외교관리들이 이달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북한 핵문제 6자회담의 준비를 위해 13일 워싱턴 에서 이틀간 협의합니다

미국내 관계관리들은 13일의 워싱턴 회합은 비공식적인 것으로서 미국과 한국및 일본의 3자 조정감독 그룹의 전체 회의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담은 이달 27일 베이징에서 열릴 북한의 핵관련 6자 회담에 앞서 개최되는 것으로, 중대한 계획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및 북한은 지난 4월에도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관리들은 다가오는 6자회담에 한국과 일본및 러시아가 참여하도록 추가함으로서 북한이 핵개발 야욕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북한 핵위기를 해결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나라 들이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미국무부에서 한국의 이수혁 차관과 일본 외무성의 미또지 야부나가 총국장이 함께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 회합을 앞둔 전날 미국 관계관들은 미국무부의 죤 볼튼 군축담당 차관이 오는 27일 베이징 6자회담에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리들은 이것이 북한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한 죤 볼튼 차관이 베이징 회담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북한측의 최근 요구 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무부의 필립 리이커 대변인은 죤 볼튼 차관이 지난 4월의 베이징 회담에도 참여하지 않은 이상 그가 이번 베이징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은 논리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리이커 대변인은 부쉬 미행정부로서는 북한이 자체의 대표 선택에 어떤 요구를 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이커 대변인은 누가 미국대표단을 이끌게 될 것인지에 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대표결정은 분명히 부쉬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내리는 것으로 미국 대표단은 미국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지 다른 어느 누구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말해 두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앞서 이달초에 죤 볼튼 군축담당 차관보가 북한의 생활을 지옥같은 악몽으로 묘사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포악한 독재자 라고 부른 뒤 볼튼씨와는 상종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북한 언론들은 그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볼튼 차관을 인간 쓰레기와 도발자로 묘사하는등 인신공격을 가했으며 미국무부는그런 인신 공격에 응답함으로서 공연히 북한측 발언에 가치를 부여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무부는 볼튼 차관의 당초 발언에 대해서는 부쉬 행정부에서도 분명히 한 바 있으며 그의 발언은 한 고위 관리가 말한 대로 ‘일부 자명한 사실’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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