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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민족주의 등장, IAEA의 핵 사찰 추진 어렵게 해 (영문 서비스) - 2003-08-07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들은, 이란에서 이틀동안 회담을 갖고 바그다드의 핵 개발계획에 대한 예고없는 사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3명으로 구성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법률가 팀은, 이란이 핵시설의 무제한 사찰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읍니다.

이란은 핵 개발계획이 단지 전력 생산을 위한 평화적 수단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이란이 은밀한 핵무기 계획을 가동하고 있다는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로스 앤젤스 타임즈 신문은 지난 4일자 기사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몇몇 정부관료들은 최근, 이란이 더욱 엄격한 국제 사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지만, 보수적인 강경파들은, 핵사찰 문제는 이란의 주권이 걸린 문제라면서 개방된 사찰을 허용하는 핵확산 금지 조약(NPT)으로부터 탈퇴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카이로 대학교의 이란 전문가인 파키남 엘 샤카우리(Pakinam el-Shakawry) 교수는,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포함한 최근의 중동지역 사건들이 이란의 민족주의 등장을 촉발시켰다면서, 이는 더욱 엄격한 사찰을 실시하기 위한 노력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핵 개발계획을 둘러싼 어떠한 추가적인 사찰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중동지역의 위기가 없었더라면 이란이 핵사찰을 받게 하는 노력이 더욱 쉬웠을 것입니다. 현재 추가적인 사찰을 이란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이란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여겨 질 수 있습니다. 사찰 허용의 문제는 국민의 자긍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활동을 은폐했다고 비난하고, 9월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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