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막된 전국 에이즈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보건 전문가들은 국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반에서 이틀째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한 에이즈 연구원은 남아 공화국이 머지 않아 전 세계에서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 감염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에이즈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바뀔른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아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정부가 에이즈에 맞서 싸울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 참가한 에이즈 운동가들은 정부 관리들이 에이즈 퇴치를 돕기 위해 에이즈 치료제 제공과 같은 일들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