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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북을 잇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철도 공사 논란속에 추진중 - 2003-07-23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내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에 이르는 고속 철도 부설에 자금을 댈 것인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고속 철도는 여행자들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사이의 붐비는 600 킬로미터 남북 구간을 겨우 두시간 반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지지자들이 말합니다. 이 고속 철도는 공사기간이 15년이 걸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공공 공사가 될 것입니다.

흔히 두개의 캘리포니아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수백 마일의 거친 해안선으로 분리된 북캘리포니아와 남캘리포니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번의 철도공사는 이들을 연결시켜 줄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공공 정책 연구소의 데이빗 리욘 소장은 고속 철도 체제에 대한 대중 토론을 개시하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의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토의는 아마도 현 체제를 고치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몇몇 작은 비행장들을 건설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남북으로 사람들을 운송할 다른 방법을 찾기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도시권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송 체제를 필요로 하며, 대량 운송의 장래는 고속 철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공사는 남쪽으로 샌 디에고로부터 캘리포니아의 중앙 계곡, 센트럴 배리를 관통해서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들인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를 연결하는 야심적인 천백 킬로미터의 공사입니다. 이 전동 열차는 시속 350 킬로미터로 운행할 것입니다.

이 공사는 열차 제조와 철로 부설 그리고 역 건설에 250억 달라 내지 300억 달라가 소요됩니다. 그 자금은 유권자들이 찬성 투표를 하면 주에서 나오며, 이에 상응하는 액수의 연방 자금이 워싱톤으로부터 나옵니다.

라욘씨는 로스 앤젤레스 – 샌프란시스코 구간은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통로의 하나로, 고속 도로는 붐비고 항로도 번잡하다고 말합니다.

운수 계획관 메흐디 모셰드씨는 그같은 고속 철도를 계획하고 운영하도록 주 당국이 설치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의 집행이사입니다. 그는 고속 철도가 효과적이려면 여객들에게 항공사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대중에게 좋은 일이기 때문에 공공 교통을 이용하라고 사람들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공공 교통이 그들에게 더 낫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라고 설득시켜야만 합니다.”

그것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고속철도의 운임은 항공운임에 준해서,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구간 편도에 50달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고속 철도는 현재의 다른 교통 수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로드 디리돈씨는 말합니다. 그는 이번 포럼의 제2부에 참석하기 위해 북부 캘리포니아로부터 로스 앤젤레스로 여행했는데, 오전 10시의 회합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집을 나서야만 했습니다. 비행시간은 1시간 미만이었지만, 그것은 단지 여행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공항까지 가는 시간, 항공 승객 보안 검사, 로스 앤젤레스에서 택시타는 시간등이 4시간 이상 걸렸다는 것입니다.

디리돈씨는 지금 고속 철도가 있었다면, 거기서 두시간은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관중들을 웃겼습니다.

산 호세 대학교 미네타 교통 연구소의 집행 이사인 디리돈씨는 고속 철도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속 철도는 일본에서 이제 39년째 운행되고 있는데, 사망자가 한명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보도 위를 걷는 것보다 더 안전합니다. 고속 철도는 지금까지 고안된 교통 수단중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고속 철도는 유럽에서도 20년간 운행됐는데, 안전도 입증됐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는 캘리포니아인들의 3분의 2가 고속 철도 공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분열되고 있습니다. 고속 철도에 찬성하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업체는 고속 철도가 이 도시에 수십억 달라의 수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업체는 이 돈이 현재의 공항들을 개선하는데 쓰이는 것이 나을 것이라면서, 또 캘리포니아가 현재 막대한 재정 적자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시기도 나쁘다고 말합니다. 지지자들은 이 공사가 현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장래를 위한 것이라면서, 인구가 더 늘어나면 현재의 교통망은 막혀버릴 것이라고 대꾸합니다.

환경 단체인 시에라 클럽은 이 고속 철도를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 시에라 클럽 간부 죤 홀츠클로씨는 말합니다.

“우리는 세가지 이유에서 고속 철도를 좋아합니다. 그 한가지는 고속 철도가 헐씬 적은 연료를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고속 철도는 공해를 훨씬 덜 만들고, 사람들을 역들에 내려놓기 때문에 현명한 성장 그러니까 그 역들 주변의 성장을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가지 우려하는 것은 도시의 확산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건설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우리는 그같은 도시 확산을 부추기지 않는 방식으로 건설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또한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철도 노선이 정해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워낙에 자동차를 좋아해서 대중 교통 수단에 대한 지지가 낮았습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근로자의 4분의 3이 혼자서 차를 몰고 직장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 전문가 로드 디리론씨는 고속 철도가 그것을 바꾸어서 열차와 버스를 사용하는 교통망의 척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공사가 진행되려면, 지지자들은 유권자들을 설득시켜야만 합니다. 2004년 11월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고속 철도 공사 1단계 자금 100억 달라를 승인할지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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