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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내 유엔의 역할 확대 고려 - 2003-07-19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 내 유엔 역할 확대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관들은 미군 제일 기갑사단 소속 병사 한명이 19일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다른 병사들과 함께 은행을 경비하던 중 로켓추진 총유탄과 다른 소화기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별도의 사건에서 또다른 미군 병사는 바그다드 외곽에서 순찰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가 늘어나고 막대한 재건 경비를 감당해야할 상황에 처해있는 미국은 18일 이라크에서의 평화 유지와 재건을 위해 유엔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려할 용의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나라들은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해 평화 유지군을 기꺼이 파견할 용의로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유엔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또다른 사태 발전으로 이라크의 저명한 시아파 회교 성직자 한명은 나자프에서 18일 수천명의 추종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새로 출범한 과도 통치 위원회는 미국 행정부의 꼭두각시라고 말했습니다.

이 성직자는 이라크 인들에게 새 과도통치 위원회를 거부하고 독립적인 시아파 군에 자원 입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군은 19일 이 성직자의 집 주변을 여러 시간 동안 포위함으로써 나자프 시내 전역에서 분노한 주민들의 시위를 촉발시켰습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해산된 사담 후세인의 군대를 대체할 새로운 이라크 군대를 위한 신병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19일, 이라크 전역에서 수백명의 이라크 인들이 이미 경무장 군대 모집 지원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새로운 군대는 온전한 단일 국가로서의 이라크를 위해 복무할 모든 종교와 인종적 배경을 가진 이라크 인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한 처음으로 입대한 천명의 군병력은 오는 8월 훈련에 들어가며, 이라크 신규 군대 병력은 앞으로 2년 안에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신병들은 오는 10월에 훈련 과정을 수료하며 한달에 60달러의 월급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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