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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하는 인도 - 견실한 경제 국제사회에 과시 (영문 서비스) - 2003-07-01


인도가 처음으로 국제 통화기금의 합동 차관 공여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도는 또 여기에 참여하는 22개 차관 공여 국가들에게 인도가 앞으로는 원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통고했습니다.

인도의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재정난에 허덕이는 빈곤국들이 난관에서 헤어나도록 돕는 ‘금융거래 계획’에 참여할 새 회원국으로 인도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의 그와 같은 결정은 인도가 82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속 하게 이뤄질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IMF의 그와같은 결정이 내려지기 까지는 그에 앞서 또 다른 중대한 결정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인도는 22개국이 참여하는 소규모의 원조 제공국들에게 인도가 원조로 추진해온 현존 프로 그램들이 완료됨에 따라 정부대 정부차원의 원조는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세계은행과 미국및 영국, 일본 같은 대형 원조공여국들이 제공하는 차관에 대해서는 이를 계속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인도는 비싼 금리의 차관들을 조기에 상환하기 위해 540억 달러의 부채를 재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는 또 자국이 원조를 제공하는 아시아 수혜국 명단에 아프리카 나라들을 첨가시켜 이들에게 제공하는 6억달러의 원조 예산액도 배로 늘렸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도의 이러한 조치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세계에 대한 인도의 국가적 면모를 개선하려는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 상공회의소 연합회 소속의 경제전문가 아니안 로이씨는 그 동안 인도는 구걸을 하던 과거의 이미지를떨쳐 버리려는 노력을 여러차례 기울여왔음을 지적했습니다.

"현재 인도경제는 훨씬 견실해졌습니다. 인도의 정책 입안자들은 종래의 정책 기준에서 궤도를 크게 달리해, 다른 형태의 국가로 출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그러한 노력은 인도의 경제가 본질적으로 견실하고 안정되어 있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인도의 독립적인 정책연구소에서 경제전문가로 있는 와드와 씨는 인도가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국제 문제에서 더 큰 역할을 담당하려는 인도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가 성숙하고 자신감을 얻고 있어 자국의 경제적 역량이 국제사회에 의해서 앞으로 수년동안에 매우 견실한 것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 외환보유고가 충실하고 경제도 견실하며 인도의 대외부채 관리 능력도 매우 실용적으로 운용되어 왔다는 말입니다."

인도는 외환 보유고가 10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대외부채 상환을 이행할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던 1991년에 세계경제 속에 직접 연결됐습니다. 당시의 경제위기로 인해 인도는 혹심한 보호경제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도의 경제개혁 과정은 느리지만 인도의 방대한 시장은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할수 있었고 인플레이션은 통제됐으며 경제는 연간 약 5%의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금융기구들은 인도가 10억 인구중 수백만명에 달하는 빈곤층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간 8%의 성장을 이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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