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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 일 3국 북한에 핵무기 계획 중단 거듭 촉구 / 남북 철도 52년만에 연결 - 2003-06-14


미국, 일본, 한국 3국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에서 열린 대북정책 조정 그룹회의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이 문제로 인한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13일 오후 발표된 성명에서 3개국 외교관들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의 핵무기 계획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3개국은 또 북핵 문제로 인한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참석 외교관들은 마약 거래와 위조 화폐등 평양측의 불법활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성명은 안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년에 네차례씩 열리는 3개국 조정그룹회의의 하나로 이틀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진후 발표됐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한국에서 이수혁 외교부 차관, 일본에서 야부나까 모토지 외무성 아시아 국장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남북한은 14일,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끊어진 철도를 다시 연결했습니다.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진 연결식에서 양측의 군 엔지니어들은 비무장 지대 서부의 연결 부분에 트랙을 깔았습니다. 이 철도는 서울과 평양을 연걸하게 됩니다.

또한 동부에서도 또 다른 교통로가 연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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