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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력 소요 사태[영문 서비스] - 2003-06-13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폭력 소요 사태가 벌어지고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며칠째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있던 학생과 시민들에게 이란 경찰과 강경파 과격 분자들이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하고있습니다.

테헤란에 있는 서방 기자들은, 자동 화기 총성이 들리고 몽둥이와 쇠사슬 그리고 소총으로 무장한 과격 분자들이 젊은 이들의 군중을 덥쳐, 그들을 구타하고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학생과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돌을 던지고 “하메네이를 죽이라”고 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충돌은 테헤란의 여러 곳, 특히 테헤란 대학교 기숙사 단지 근처에서 벌어지 고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제거를 촉구하는 이같은 반 정부 시위는 연 나흘째 벌어지고있습니다.

13일 새벽에 벌어진 반 정부 시위는 그전 이틀 밤의 시위 보다는 규모가 작았으나, 수백명이 테헤란 대학교 근처에 모여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교수형에 처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시위는 경찰이 시위자들을 덥친것으로 보도된 뒤 해산됐습니다.

한편 이란 경찰은, 더 이상의 반 정부 학생 시위를 무산시키기 위해 테헤란 대학교 교정으로 진입하는 한편, 지난 11일 늦게 첫 시위가 벌어졌던 학생 기숙사에 이르는 길들을 봉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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