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7개 선진 공업국 G-8 정상들은 개발 도상국들에서의 빈곤 및 질병 문제에 관한 첫날 회담을 가졌습니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앞장서 반대한 이후 1일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한 뒤 상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정상 회담장에 도착하자 시라크 대통령은 웃으며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G-8정상들은 또한 사흘 일정의 이번 회담 동안 테러 리즘과 국제 경제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다른 정상들에게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전 지역에서 에이즈에 맞서 싸우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과 중국의 후진 타오 국가 주석 그리고 인도와 브라질, 멕시코 그밖의 아프리카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 G-8 첫날 회담에 동참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에비앙에 도착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테러리즘과 같은 국제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