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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 함상 연설은 재선 겨냥한 값비싼 정치 술수' - 美  일부 민주당 의원 주장 - 2003-05-14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전 수행방식은 최근 몇주간 많은 민주당 의원들로 부터 찬사를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 뒤늦게 부쉬 대통령의 최근 미 항공 모함 [에이브라함 링컨호 ] 함상 연설은 내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겨냥한 값비싼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하며 문제시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부쉬 대통령이 전국텔레비젼에 방영된 가운데, 군용기를 타고 항공 모함 갑판 위에 내려 이라크전쟁에서 승리한 미군들에게 경의를 표한 극적인 장면은 정치적 측면에서 볼때 어느 누구도 답습하기 어려운 효과를 내었습니다.

이날 부쉬 대통령은 미군들의 덕택으로 미국은 보다 안전해지고, 이라크에서 폭군은 추락했으며 이라크인들은 자유를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되지 않아 일부 민주당의원들은 이제 조지 부쉬 대통령의 링컨호 함상 연설 모습은 내년, 2004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치밀히 고안된, 값비싼 텔레비전 방송용 정치 술수에 불과하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주 출신 로버트 메네데즈 하원의원은 미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민주당측 시각을 밝혔습니다.

메네데즈 의원은 납세자들의 돈 100만 달러가 들어간 , 무엇보다 4천명의 미군들의 귀향을 지연시키면서 까지 내년 대선기간동안 선거광고용으로 사용될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부쉬 대통령의 항공 모함 방문과 텔레비전 주요 시간대에 이라크 주요 전투 작전의 종식을 선포한 함상 연설은 최고 군 통수권자로서 자신의 임무에 적법하게 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리 플레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00명이상의 미군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을 바쳤다면서 부쉬 대통령은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라함 링컨호를 방문해 미국을 보호한 이들에게 가슴속 깊이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직접 표명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부쉬대통령은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문제에 있어 내년에 있을 대권 도전에 나선 9명의 민주당 경쟁자들보다 크게 유리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인 스튜어트 로덴버그씨는 2004년 대선 기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어떠한 문제도 부쉬 대통령에게 양보할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로텐버그씨는 주요 정당으로써 민주당이 지금 현재 부쉬대통령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고, 민주당의원들은 부쉬 대통령이 행한 외교정책을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로텐버그씨는 , 이들 가운데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는 부쉬대통령에게 점수를 주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은 부쉬대통령이 근본적으로 세금과 우선과제에 취약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분석가들은 부쉬 대통령의 함상 방문에 대한 불평은 민주당이 국가 안보문제에 관해 대통령의 우위를 약화시킬 만한 것을 찾기 위해 거의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워싱톤의 시사평론가 데이빗 아이크맨씨는 미국의 소리 voa 방송 프로그램 ‘뉴스속의 시사’ 시간에서 정기 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크맨씨는 민주당이 정말 우려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는 부쉬대통령이 헬리콥터에서 내릴때 헬멧을 옆에 낀 전투복 차림 이었던 이미지라고 말하고, 그것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국가 안보에 있어 공화당이 더 뛰어나다는 감명을 자아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것은 그 어떤 민주당 대선 경선자들도 사람들이 투표하러 갈때 다시는 머릿속에 떠올리지 않기를 바라는 이미지 라고 말했습니다. 싸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있었던 최근의 논쟁은 이들 9명의 민주당 대선 경선자들이 부쉬 대통령의 외교 정책및 국가 안보 실적을 맹렬히 비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또한 동시에 이들 민주당경선후보들중 대부분은 부쉬 대통령의 재선 가로 막을 최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는, 대통령의 경제 수행 능력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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