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부군 사령관인 토미 프랭크스 장군은 이라크 전쟁이 끝나가는 가운데 미군이 재편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스 장군은 27일 기자들에게 군 재편성이 현지 주둔 이라크군 병력 감소를 의미하는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프랭크스 장군은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과 함께 아랍 에미리트 연합 지도자들과 회담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걸프지역 나라 지도자들에게 이라크 전을 지지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장래 현지 군 배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일주일 일정으로 걸프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으로 이곳의 기지들은 1991년 걸프전 이후 미군에 의해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라크 전쟁 때에도 아랍 에미리트 연합은 미군 항공기 및 정찰기들의 재 급유를 위해 알-다프라에 있는 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했었습니다. 프랭크스 장군은 장래 이라크 정부와 관련해 연합군이 다른 나라들의 군사적인 간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어떤 부류의 정부를 원하는가 하는 것은 이라크인들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 인들이 이란과 같은 정부를 갖는다든가 이웃 나라들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