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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생사여부 확인작업 연합군의 주요 임무로 남아있다'-럼스펠드(영문서비스) - 2003-04-10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여러지역에 설치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동상들이 허물어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후세인 대통령의 정권은 약 25년간의 통치끝에 붕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 자유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게는 아직도 완수되지 않은 중요한 임무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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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지 3주일 만에 이루어지고 있는 진전에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에게서 두려움은 사라지고 있으며 그들의 장기 독재자는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이제 히틀러, 스탈린, 레닌, 세우세스쿠등 여러 몰락한 잔인한 독재자 대열에 편승하게 되었고 따라서 이라크 국민은 이제 자유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럼즈펠드 장관은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에 아직 완수되지 않은 임무가 남아 있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사담 후세인과 관련돼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이라크 고위급 지도부의 인물들을 생포하거나, 그들의 생사 행방을 알아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연합군 공군 병력은 사담 후세인을 살해하기 위한 공격을 적어도 두차례 시도했습니다. 두번째 공격 시도는 이번 주 바그다드의 한 주택가에서 단행됐습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이 실제로 그 장소에 있다가 살아남았는지 아니면 죽었는지 또는 무능력하게 됐는지는 여전히 분명치가 않습니다.

그에 관해 다양한 소문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이 이미 이라크에서 빠져나갔거나 또는 이라크 어느곳엔가, 특히 바그다드 주재 어느 외국 대사관에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는 소문 등이 떠돌고 있는 것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사담 후세인의 행방을 밝혀내야만 하는 과제의 어려움을 십분 인정하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어느 한 인물을 찾아낸다는 것, 특히 살아서 이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이 어렵고 신체에 이상이 생겨 기동력이 없을때나 무너져 내린 건물밑에 깔려있다 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아직까지 사담 후세인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럼즈펠드 장관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고활동을 중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사담 후세인은 사망했거나 무능력자가 되지 않았다면 생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건강한 몸으로 동굴 등 어느 곳엔가 웅크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연합군이 사담 후세인을 생포하게 될 것인지 예측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시간만이 이를 말해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도주하고 있는 이라크 지도자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할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럼즈펠드장관은 미국은 사람들이 나서서 연합군의 수색작전을 지원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하고 이라크의 공직자들이나 문서 또는 증거물이 사라지지 않도록 막기 위한 노력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는 보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연합군에 스스로 자수하고 연합군에 자진 협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락한 삶과 보다 나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이라크 정권의 고위급 인물들이 도주하는 것을 막기위해 이라크 국경지대에 대한 경비 강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 특히 관심이 모아질 것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시리아 당국이 이라크 관리들의 도주를 돕고 있다고 이미 비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럼스펠드 장관은 지금까지 도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 가운데는 사담 후세인이나 그의 아들들, 그리고 이라크의 고위 관리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행방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담 후세인은 오랫동안 이라크에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워왔습니다. 그의 지지자들은 사담 후세인이 죽었거나 연합군에 포로가 됐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싸움을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이라크인들은 사담 후세인이 과거에 그래왔던 것처럼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복을 모색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에 연합군이나 이라크의 어느 과도 행정부에든 선뜻 협력하기를 꺼려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미군의 한 고위관계관이 말한대로 [사담 후세인의 머리가 벽에 내걸리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추적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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