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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유프라테스강 교전에서 이라크군 수십명 생포 - 2003-03-31


미군이 바그다드 남쪽 불과 80 킬로미터의 유프라테스강 변의 주요 도시에서 31일 벌어진 교전에서 이라크 육군 수십명을 생포했습니다. 이날 전투는 미군이 유프라테스강을 건느는데 사용하기 희망하고있는 교량 근처 소도시, 힌디야에서 벌어졌습니다. 유프라테스강을 건너게 되면 이는 이라크전 개전이래 미 지상군이 이라크 수도로 가장 가까이 진격하는 것중 하납니다.

이 교전에서 이라크군은 소화기와 로켓 추진 총류탄으로 미군과 대전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생포된 수십명의 이라크 군인들중 적어도 한명은 자신이 공화국 수비대 대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해병대 역시 미군 보급 물자 수송대에 대해 게릴라 공격을 지휘해 온것으로 믿어지는 이라크 고위 관계관들을 사살하거나 생포하기 위해 나시리야 근처의 남부 소도시, 샤트라로 진공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에 대한 연합군의 공습 세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공보부 청사와 대통령 궁에서 밤새 폭발들이 벌어져 거대한 화염들이 바그다드의 하늘로 치솟았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라크 국내 텔레비전 방송도 잠시 중단됐습니다.

공습은 낮시간까지도 계속됐습니다. 미군과 영국군의 폭격 작전은 또한 바그다드 주위에 포진한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부대들도 목표로 삼았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31일 카타르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4시간동안 이라크 전역의 아주 다양한 군사 및 준군사 목표들이 가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일부 도심 지역들에서 현지 주민들이 제공한 정보가 적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알리샤 류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전해온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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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전투기들은 지난 밤부터 아침까지 바그다드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습니다. 새벽에 발사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과 폭탄들이 이라크 공보부 건물과 대통령 궁 한 곳에 명중했습니다. 또한 수도 주위에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도 연합군의 공습 표적이었습니다.

미군은 바그다드 남쪽 나자프와 사마나 인근의 전투에서 1백명의 준 군사조직 전투원들을 사살하고 다른 전투원들을 생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군 사령관인 미국 육군의 토미 프랭크스 장군은 현재 연합군은 여러 전선에서 바그다드 1백킬로미터 이내에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연합군은 공습과 대포 공격으로 이라크 군이 무력화될 때까지 바그다드 공격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중부에서 연합군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미국의 소리 알리샤 류 특파원은 바그다드 남쪽 8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카르발라 인근의 힌디야 마을에서 연합군이 수 십명의 이라크 군인들을 생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그다드를 향한 전면적인 진격의 시작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군 고위 장교들로부터 들었다고, 알리샤 류 특파원은 전했습니다.

알리샤 류 특파원은 그 작전이 핵심적인 공격은 아니며 단지 공화국 수비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시험하기 위한 공격의 일종이라면서, 앞으로도 며칠 더 그같은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이 곳 워싱턴에서 미군이 바그다드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이라크의 저항이 격렬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군이 진격하면서 공화국 수비대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매우 힘든 날들이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그것이 연합군이 직면하게 될 가장 힘든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군은 지난 주 보급선 확보를 모색하는 동안에 이미 이라크 정규군과 비정규군의 예상보다 강한 저항에 부딪쳤습니다.

한편, 1주일 이상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미 해병대는 한 이라크 보병 사단 소유하고 있던 건물들을 점거한 후, 그 건물안에 다량의 무기와 화학 무기 해독 장비들이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 해병대는 또한 나시리야 인근의 샤트라 마을에도 진입했습니다.

알리샤 류 특파원은 미 해병대가 집권 바트당 사무실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하면서, 해병대가 마을 주민들로부터 이틀 전 실종된 미 해병대원 1명에 관한 정보를 접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리샤 류 특파원은 샤트라 마을이 특별히 표적이 된 이유는 실종자 명단에 오른 한 해병대원의 시신이 이틀 전 그 마을의 거리에서 끌려다녔음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리샤 류 특파원은 미 해병대원들은 그의 시신을 그 마을에서 발견했고, 따라서 그것이 미 해병대원들이 이번 작전에 나선 이유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샤트라 작전의 주요 목표는 미군 보급 차량에 대한 게릴라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미 해병대가 믿고 있는 이라크 고위 장교들을 사살하거나 생포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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