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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전에 대대적 심리전 병행 (영문 서비스) - 2003-03-26


이라크 전에서 미군의 군사 작전중 하나는, 적과 물리적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한 대대적인 심리전 작전입니다. 이 같은 심리전이 효과가 있을지를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군사 전투는 미국 정부가 이라크군을 물리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닙니다.

미군은 또한 심리전을 통해서 이라크인들이 자진해서 투항을 하도록 설득하느라 바쁩니다.

이 같은 심리전에는, 라디오 선전 방송과 이-메일, 그리고 부대장들에게 항복협상을 권유하는 전화 통화가 포함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심리전 요소는, 이라크에 수백만 장의 전단을 살포하는 것입니다.

어떤 전단은 이라크 군들에게 투항을 하지 않으면 궤멸케 되리라고 경고합니다. 다른 전단은, 일반국민들에게 유전을 불태움으로써 그들의 경제적 장래를 망치지 말라고 말합니다.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사용된 전단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이미 2천8백만 장이 살포됐다”고 말합니다 .

브룩스 준장은, 이번의 심리전은 1991년의 제1차 걸프전 때보다 훨씬 더 강렬하다고 말합니다.

브룩스 준장은, “이번에는 사막의 폭풍작전 때 투하된 모든 전단보다 대충 5백만장이 더 살포됐다”면서, “전단의 내용은 각각 다른 주제로 돼 있는데, 그것은 부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든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든지 특정부류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제기되는 한가지 명백한 의문은, 이 심리전이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죠지 워싱톤 대학교의 정치 심리학과장 제롤드 포스트 교수는 그 효과를 말하는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합니다.

포스트 교수는, “1991년에 일어났던 일을 회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쟁이 끝난 뒤에, 사담 후세인의 전복에 대해 너무 일찍 열광을 표시했던 이락크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무자비하게 추적됐고, 고문됐으며, 처형됐다”고 말합니다.

포스트 교수는, 이라크 사람들은 이 예로부터 너무 성급하게 행동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전쟁이 충분히 진행돼서 사담이 축출되는 것이 거의 확실해짐으로써, 1991년에 변절했던 사람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 때까지는, 지도급 수준의 사람들이 탈출을 하든지 혹은 지도부에 대해 봉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포스트 교수는, 전단들은 또한 이라크인들이 1991년 걸프전 때 성공적으로 이용됐던 전략인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득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단의 일부는, 대량살상무기의 사용을 명령한 사람은, 전범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비록 사담 후세인은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만, 사담 후세인이 그의 마음을 바꾸어서 대량살상무기가 사용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의 고위 부하들이 자신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24일, 기자들에게 한 발언에서, 토미 프랭크스 미군 사령관은, 미국 당국은 이번에 또 다시 하위급 이라크 당국자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확신시키려 하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프랭크스 장군은, “최고위 지도부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그같은 무기의 방아쇠를 당길 사람들에게 권고를 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스 장군은, 사담 후세인이 언제라도 그 같은 무기를 사용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의 부하들은 군사 작전이 시작된지 일주일 미만인 현재 벌써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는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동의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이라크인들이 지도부에 등을 돌리게 하는 노력이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전 이집트군 장성이며, 카이로의 알-아람 정치 및 전략 연구 센터의 소장인 모하메드 카드리 사이드씨는, 이라크인들이 후세인을 전복시키도록 설득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사이드 소장은, “이라크 사람들이 충직하지 않아서 사담에 대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리라는 상상은 이제 접어두어야 한다고 ”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타릭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미국인들이 해방자로 환영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연합군 침략자들은 사탕과 꽃으로 환영받지 않고 총탄과 전투의 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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