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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선의 연합군,  종군 기자들의 취재활동에 적극 협조 - VOA 기자 현지대담 - 2003-03-24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면서 수많은 종군기자들이 전투지 일원에 파견됐습니다. 이시간에는 이라크 종군 기자들가운데 한명인 VOA의 알리시아 류 기자 함께 종군 기자들의 현지 생활을 알아봅니다.

문: 현지에서 군인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어떻습니까? 또, 군인들이 기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어떻습니까?

Ryu: 대체적으로 매우 친절합니다. 군인들이 기자들을 얼마나 환영하는지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때로는 우리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군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들 군인들은 수많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제가 배치된 미 육군 제12 항공여단의 임무 대부분은 매우 민감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제가 원하는 만큼의 자유로운 활동이 허용되지는 않고 있지만, 저는 군인들이 하는 일을 존중하고 있고 그들의 지침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기 때문에 군인들은 저를 아주 스스럼없이 대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미국편만 드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다각도로 진행 상황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이 저희 종군기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라면, 굉장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 군인들이 류기자의 전문직업의식을 존중하고 류기자도 군인들의 프로정신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만, 현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Ryu: 물론입니다. 양측이 서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자들하고도 얘기를 해보았습니다만 그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자들과 군 사이에 조성되고 있는 동지애 같은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서로간에 비우호적이었던 점을 감안할때 말입니다.

미 국방부가 종군 기자들을 군부대에 배치해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새롭게 세운 방침은 효과적이며 양측 모두에게 득이되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문: 군인들은 광범위한 훈련을 받아야만 합니다. 기자들도 이번과 같은 종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종의 준비과정을 거쳐야만 합니까?

Ryu: 우리 모두는 어느정도 수준의 전투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과정을 거쳤습니다. 예를들어 영국에 두개의 기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센튜리온]이라고 불리우고 또하나는 AKE라고 불리웁니다. 이곳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기자들에게 다양한 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구급처치를 하는 방법과, 전투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콤파스를 사용해 되돌아가는 길을 찾는 방법 등을 가르쳐왔습니다. 이런 모든 훈련은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뉴스 기관들은 기자들에게 일부 훈련은 의무적으로 받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마친 기자들은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준비를 갖추게 돼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몇달전부터 제공한 [부트 캠프] 즉 집중 기초훈련을 받은 기자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라크 전쟁에 파견된 종군기자들은 신체적으로 준비가 잘 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속된 곳은 미 육군 헬리곱터 부대인 제12 항공여단입니다. 대부분 치누크와 블랙혹 헬리곱터가 있고 일부는 아파취 헬리곱터 입니다. 이 헬기들은 현재 쿠웨이트 북부지역에 배치돼 이라크내와 그 주변에서 비행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여단은 이제 언제라도 이라크내로 깊숙히 이동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헬기들이 가야할 필요가 있는 곳의 지상의 안전이 확보되는대로 우리는 이동할 것입니다. 비행기들과 헬기, 항공기들은 미군이 고도로 가치가 높은 자산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미군은 이 비행기들이 추락하는 것을 원치않습니다. 이 항공기들을 제작하려면 수백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육군내에서 고도의 보호를 받고 있는 자산입니다.

미 육군은 이 항공기들의 전진을 허용하기 앞서 지상에서의 모든 안전을 먼저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기들이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임무는 매우 위험하다는 점이 잘 인식돼있기 때문에 모든 사전 경계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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