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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마감시한 몇시간 남겨놓고, 미군과 영국군 출동 개시중 - 2003-03-19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이라크를 떠나라고 통고한 미국의 최후통첩 마감시한이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에 대한 미국 주도의 대규모 공격작전 개시에 앞서 미국군과 영국군 병력이 탱크와 항공기들의 엄호를 받으며 출동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의 목격자들은 탱크와 트럭, 장갑차들이 줄을 이어 이라크 국경으로 향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명령이 내려지면 이라크를 침공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죠지 부쉬 대통령은 미국 동부 표준시간으로 19일 저녁 8시로 돼 있는 최후통첩 마감시간 경과를 선포할 의도로 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19일 저녁 8시가 지나면 사담 후세인의 마지막 저항 행동을 미국 국민들이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후세인과 그 아들들이 최후통첩 마감시간인 세계표준시로 20일, 1시까지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미국 주도의 전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에 관해 다시 미국 국민들에게 연설할 예정으로 있으나 연설이 공격작전 개시 이전에 있을른지 이후에 있을 것인지에 관해 백악관 관계관들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군 관계관들은 대이라크 공격 작전은 지상군 병력이 진군하는 가운데 이라크군을 항복상태로 몰아넣기 위한 대규모 폭격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차 이라크 전쟁을 위해 약 25만명의 미군 병력과 적어도 2만 5천명의 영군군 병력이 페르시아만 지역에 집결돼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이라크 전쟁 개전을 앞두고 이라크 정부의 일부 고위 관계관들을 포함한 많은 이라크인들이 인접국들로 탈출하고 있다는 조짐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웨이트 주둔 미군의 다린 테리올트 대위는 이라크군 15명이 국경을 넘어 미군에게 투항했으며 미군은 이들을 쿠웨이트 당국에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라크로 출동하는 미군기들이 터키 영공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레셉 타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그러나 미군기들이 재급유를 위해서도 터키군 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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