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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축출한 후 이라크에서 군정 실시'-파월 美 국무 - 2003-02-21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싸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될 경우에 미국은 바그다드에 임시 미 군사 행정관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랍어 텔레비젼 방송인 알 아라비야의 회견 프로그램에서 파월장관은 이라크 전쟁이 끝난 뒤 최대한 신속히 새로운 이라크 민간 지도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군사 행정관의 역할은 군사작전이 끝난 뒤 질서를 회복하고 이라크 국민들을 보호하며 인도적 원조의 배급을 감독하는 일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은 또한 미국은 쿠웨이드나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 작전이 끝난 뒤에 이들 나라를 인수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이라크를 차지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하는 일부 비판자들을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20일에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부쉬대통령이 명령을 내기기만 하면 미군은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현재 가용한 미군 병력은 충분한 상태이고 많은 나라들이 걸프지역에 군대와 장비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21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의 타라 야씬 라마단 부통령은 이라크 정부로서는 미국과의 대화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싸담 후세인의 아들 오다이가 소유한 알 샤바브 텔레비젼 방송 회견 프로그램에서 라마단 부통령은 그러나 이같은 대화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을 버리고 이라크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지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남아공화국의 전문가 팀이 이라크의 무장해제 문제를 돕기 위해 1주일간의 일정으로 오는 23일 바그다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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