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공휴일 낀 폭설로 쉬는날 하루 더 늘어 - 워싱턴 포스트 [미국신문 헤드라인스 2-18-03] - 2003-02-18


뉴욕 타임즈:

유럽 연합은, 이라크가 신속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무장해제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으나, 평화적으로 무장해제를 이루고 싶으며, 전쟁은 마지막 수단이어야만 한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머릿기사입니다.

7년만의 최대의 폭설로, 뉴욕과 워싱톤 지역이 온통 눈 속에 파묻혔는데, 미국 동북부의 적설량은, 30센티미터 내지 60 센티미터에 달하며, 이로써 교통이 두절되고 있다는 얘기가 크게 실렸습니다.

또 워싱톤은 1인치나 2인치만 눈이 내려도 연방정부가 문을 닫았는데, 이번에는 15인치 이상이나 눈이 내렸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얘기가 곁들여졌습니다.

이라크와의 전쟁을 계획하는 관리들이 이제 공개적으로 이 전쟁에서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공격중이나 침공 뒤에 큰일이 일어날수 있다는 얘기가 다루어졌습니다.

일단의 전문가들을 회견한데 따르면, 미 항공 우주국 NASA는 오늘날, 원래의 대담성과 기술세력으로서의 지위를 잃고, 관료주의에 발이 묶여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국제면에는, 한국 대구의 지하철 방화 사고에서 130명 이상이 사망했고 99명이 실종됐다는 보도, 그리고 북한은 18일 1953년의 휴전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했는데, 남한은 이에 놀라지 않고 있다는 기사들이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지난 주말 워싱톤 지역에 내린 폭설로, 아직도 제설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 그리고 학교들이 18일까지도 문을 닫아서 사흘간의 주말이 나흘 간으로 연장됐다는 얘기가 머릿기사입니다.

또 동북부의 주들은 모두 폭설로 꼼짝 못하고 있다는 얘기와 워싱톤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 지내는 일이 지겨워졌으나 달리 갈 곳도 없다는 얘기, 그리고 워싱톤 지역의 자동차 판매상과 다른 상점들이 이번 폭설로 전혀 장사가 되지 않고 있어서 한파를 느끼고 있다는 얘기들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일면 하단에는,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전 개전 여부 결정이 두 주일내에 있을 예정이라는 기사와 17일 시카고 나이트 클럽에서의 압사 사건으로 21명이 사망했다는 기사, 그리고 부쉬 대통령의 대-이라크 정책에 절대 반대하는 4선 하원의원이며 전 클리블랜드 시장이었던 쿠치니치 하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세계 뉴스 단신 란에는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간단하게 알리는 기사가 들어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회사들은, 9.11 사태 이후에 강화된 국경 보안의 후유증을 느끼고 있는데, 방문자와 운송이 복잡한 절차로 지연되고 이로 인해 경제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얘기가 머릿기사로 실렸습니다.

IMF의 지원과 달라화와의 연계로 자유 시장 체제를 지향했던 아르헨티나가 세계 경제의 침체로 재앙을 일으키고 말았다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관한 특집기사가 실렸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이라크의 무장해제에 관해 마지막 기회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시한을 정하지 않았는데, 18일부터 유엔 토의가 시작될 예정이라는 얘기와, 미국 동북부 지역에 지난 주말에 60 센티미터나 되는 폭설이 내려, 공항과 도로들이 폐쇄되고 총 28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 동해안 지역에서 7년 만에 최악의 폭설이라는 얘기가 다루어졌습니다.

미국과 함께 서양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었던 유럽과 미국의 견해차가 깊어만 가고 있다는 얘기도 실려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비용의 30%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이같은 절감은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나토 회원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세 나라가 이라크전쟁에 대비한 나토의 터키 방위지원 계획에 관한 미국의 요청을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국영 석유회사의 고위 간부 두 명을 해임했다는 소식, 그리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미국 서부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한 죠지 테넷 미 중앙정보국장의 의회증언에 관한 내용등을 1면 주요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17일 시카고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21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는데, 이 나이트 클럽은 여러 달째 폐쇄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해왔었다는 얘기가 머릿기사입니다.

유럽 연합 지도자들은, 이라크를 둘러싼 미국과의 견해차를 고쳐보려는 제스쳐를 썼는데, 전쟁은 마지막 수단이어야만 한다고 함으로써 전쟁에 관한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기사가 다루어졌습니다.

시카고 시에서 4명 이상의 전과자가 시의원 출마 신청서를 접수시켰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