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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왕복선 계획의 장래에 대한 논란 부상 - 2003-02-03


미국의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의 폭발참사로 미국 우주 계획의 장래를 둘러싸고 논란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관계관들과 정치인들은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회생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콜롬비아호 폭발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문제점을 바로잡는데 촛점이 맞추어 질 것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샨 오키프 국장은 미국 CBS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아주 사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조사과정을 거쳐 이번 폭발 참사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야말로 이번 참사로 숨진 7명의 우주인 유가족들을 위해 나사 당국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키프 나사 국장은 미국 국회의원들도 미국의 우주 활동계획이 회복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플로리다주 출신 빌 넬슨 연방 상원의원은 1986년에 하원의원시절 콜롬비아호를 타고 우주왕복여행에 나선일이 있습니다.

넬슨 의원은 미국 NBC텔레비젼과의 회견에서 우주 탐험은 미국민의 의지로 믿어진다고 전제하고, 그같은 의지가 미국민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멈추지 않고, 화성 또는 달로 데려다 줄 수 있는 계획으로 보다 적극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넬슨 의원은 또, 미국은 장래 비젼을 필요로 하며 우주 활동계획이야말로 그같은 비젼이 달성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왕복 경험을 갖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은 존 글렌 연방 상원의원입니다.

글렌의원은 1962년에 머큐리 캡슐을 타고 지구 궤도를 선회했던 첫번째 미국인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1998년에는 77살의 나이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해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글렌 의원은 미국 NBC 텔레비젼에 출연해, 미국인들은 미국 우주 활동계획으로 어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렌 의원은 무모한 장난을 위해 우주선을 타고 멀리 우주공간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 우주 활동계획이 운영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의 우주 왕복선 콜롬비아호의 폭파와 탑승 우주인 7명 전원의 사망은 미국의 우주 계획사상 우주 탐험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명이 손실된 세번째 사건입니다.

1967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타에서 세명의 아폴로 우주인이 화염에 싸여 숨졌습니다. 1986년에는 우주 왕복선 첼렌저호가 발사직후 폭파해 탑승 우주인 7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의 미국의 경험은 항상 위대한 성공의 약속과 지대한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미국의 우주 탐험 노력은 1960년대 초,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당시 10년 내로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또 무사히 지구로 귀환할 수 있게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주 탐험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같은 목표는 1969년 7월에 닐 암스트롱 우주인이 달에 착륙한 아폴로 우주선에서 걸어나와 달을 밟고 역사에 기록돼면서 실현됐습니다.

암스트롱 우주인은 당시의 경험을 인간의 작은 발검음이자 인류의 위대한 도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콜롬비아호 폭파 참사가 발생한 지금, 우주 탐험의 계속을 미국인들에게 확신시키는 임무는 미국의 조지 W.부쉬 대통령에게 돌아갔습니다.

7부쉬 대통령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이해를 높히려는 열망으로 인해 인류는 이 세상넘어 어둠에 쌓여있는 아지못할 세계로 인도된다고 말하고, 우주로의 여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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