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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 무기 사찰 활동 연장 고려중 - 2003-01-25


미국이 대 이라크 유엔 무기 사찰단에게 시간을 좀더 부여하는 문제를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쉬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여전히 갖고있다는 증거를 발견하기 위해 유엔 사찰단에게 시간을 좀더 부여하는 데에 동의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 관리들은 미국이 군사 행동을 위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를 압박하기 앞서, 수주일을 더 기다릴 용의를 보일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고있습니다. 이들은 이에 관한 결정이 오는 27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유엔 무기 사찰단의 첫 2개월간 사찰 결과 내용에 상당히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보도는 부쉬 행정부가 전쟁으로 성급히 나아가려 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내외로부터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로 거부권을 갖고있는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많은 미국 국회 의원들은 군사 행동이 취해지기 전 무기 사찰단에게 좀더 시간을 주기 원하고있습니다.

또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 준비는 아무리 빨라야 2월말까지는 갖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공격의 핵심 부대로 간주되고있는 육군과 공군의 수개 사단이 아직 파견 명령을 받지않았으며, 명령을 받은 다른 부대들도 아직 이동을 시작하지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24일 장시간 통화하고, 사담 후세인이 불법 무기를 포기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그가 협력하지않을 경우 무력으로 그를 무장 해제시켜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편, 과학자로 보이는 이라크인 한명이 25일 이라크 관리와 함께 바그다드내 유엔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외무부는 감시단이 세명의 이라크 과학자들과 25일 면담할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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