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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망명설 --- 미국 신문 논평 - 2003-01-22


최근 며칠동안 미국의 여러 신문 논평란에서는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의 망명 가능성과 전쟁 반대 시위가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먼저 사담 후세인의 망명에 관한 미국내 여러 신문들의 논평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사담 후세인을 망명길에 오르도록 설득하기 위한 터키와 다른 아랍 국가들의 노력이 미국 언론에 폭넓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니아 주 챨스톤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포스트 앤 쿠리어 신문을 비롯한 여러 신문들은 조심스런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

사우쓰 캐롤라이나 포스트 앤 쿠리어 신문:

사담 후세인의 망명설을 사실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그러나 분명 아랍 세계에서는 이라크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아랍 지도자들이 태도를 바꿔서 전쟁에 대한 진지하고 현명한 대안으로 사담 후세인의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징후이다.


뉴욕시 롱 아일랜드의 뉴스 데이 신문은 미국의 백악관도 그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데 고무받고 있습니다.



뉴스 데이 신문:

부쉬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의 자진 망명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또한 그를 비롯한 이라크 주요 인사들이 전범으로 기소당하지 않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있음을 사상 처음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후세인이 망명에 동의하는 것이 이라크 사태의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테네시 주 멤피스의 코머셜 어필 또한 후세인 망명에는 찬성하고 있지만, 그 시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코머셜 어필 신문:

부쉬 행정부는 두 가지 이유로 후세인의 망명에 적극 동의할 것이다.

이라크 국경을 벗어난 다른 세상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사담 후세인이 망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은 믿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이 전쟁이 아닌 다른 해결책도 수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하는 것인지 모른다.


이라크 지도자의 자진 망명 혹은 망명 강요에 대한 여러 신문 보도들과 아울러, 반전 정서 또한 미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 곳 워싱턴에서는 대규모 반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오클라호만 신문은 시위 참가자들이 오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시위자들에 보다 호의적인 견해를 가진 플로리다 주의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즈는 시위자들의 폭넓은 다양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신문은 반전 시위는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세인트 피터즈버그 타임즈 신문:

국회의원들에 의해 주도됐어야 할 논쟁을 그들이 시작하려 시도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통령이 말한 대로, 국적없는 적들과의 영원한 전쟁에 직면해 있다면, 반전 문제는 이라크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전쟁 수행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뉴욕 타임스 신문은 마침내 반전주의자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안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

지난 주말 대도시 거리들에서는 이라크 침공에 관한 논쟁 초기 당시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평화 행진를 벌였다. 그들은 이라크의 위협이 있다고 해서 이 시점에서 무력 사용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아직까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많은 미국의 일반 대중을 대변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의 망명설과 지난 주말 미국에서 열린 반전 시위에 관한 미국 내 여러 신문들의 논평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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