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사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여러회담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과 중국의 신화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통신은 러시아 외무차관이 북한의 핵 개발 계획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러시아측 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통신은 또 러시아는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타결책을 북한에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안에 따르면 북한은 안보를 보장받고 인도적및 경제 원조를 받는 조건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리들은 19일 러시아에게, 핵문제는 전적으로 미국과 북한간의 문제임으로 국제적 개입은 해결을 복잡하게 만들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북핵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6시간 이상 회담했으며, 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백화원 초대소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회담 뒤 가진 회견에서 "회담은 아주 건설적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북핵 문제와 관련된 거의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특사는 다음 방문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북한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도 회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