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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0개국 가입 논의할 EU, 정상 회의 개막(영문서비스) - 2002-12-12


유럽 연합 EU는 10개 신규 회원 후보국들에게 EU의 최신 재정 지원 방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역사적인 EU 확대 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U의 순번제 회장국인 덴마크의 엔더스 포 라스무쎈 총리는 유럽 연합 지도자들이 코펜하겐에서 이틀 일정의 정상 회의를 개막하기 바로 전에 그 같이 호소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들 후보국들에 대한 공식 회원 가입 초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무쎈 총리는 신규 회원 후보국들에게 EU의 재정 지원 방안을 수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러 해 동안 EU 무역권 확장이 지연될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EU 가입 후보국들, 특히 폴란드는 농업 보조금과 하부 구조 지원금을 늘려줄 것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그러나 라스무쎈 총리는 이를 제공할 더 이상의 재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키프러스의 EU 가입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키프러스 분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 평화안과 관련한 협상도 이번 EU 정상 회의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코스타스 시미티스 총리와 키프러스의 터키계 타쉰 에르투그룰로글루 특사는 모두, 이번 회의가 끝나기 앞서 모종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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