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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찰로 美주장 허위임 밝혀질것'-이라크 부총리 - 2002-11-16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는 이라크가 대량 파괴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유엔 무기 사찰단이 이달 중에 무기 사찰을 재개하게 되면 거짓말인 것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아지즈 부총리는 16일 기자들에게 18일 유엔 무기 사찰단 선발대가 바그다드에 도착하면 이라크는 이들에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단 단장이 이끄는 이들 선발대는 이라크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무기 사찰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앞서 이라크의 지도자 사담 후세인은 미국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무장 해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이라크 의회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유엔 안보리의 요구를 거부하라는 의회의 권고를 검토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 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이라크가 대량 파괴 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유엔의 새로운 무기 사찰에서 밝혀지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블릭스 단장은 프랑스 르 몽드지와의 회견에서 이라크 관계관들이 무기 사찰단의 접근을 30분이라도 지연시킬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미국 및 영국의 연합군이 15일 이라크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7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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