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회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불응 시 심각한 결말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있는 유엔의 새로운 무기 사찰 결의를 이라크는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림 알- 쿠바이시 외교 위원장은 11일 국회 본회의가 유엔 결의 수락 여부를 토의하고있는 가운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국회는 12일 이 문제를 표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 안보 보좌관은, 이라크 국회와 그 토의의 독자성에 회의한다면서, 이라크로서는 유엔 결의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국회는 결정 내용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끄는 국가 최고 평의회에 보내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할 것입니다. 이라크는, 지난 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 만장 일치로 채택된 이 결의의 수락 내지 거부 결정을 오는 15일까지 내려야 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 결의에서, 바그다드 측은 유엔 무기 사찰 요원들이 어느 때 어느 장소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카이로에서 회합한 아랍 연맹 외무 장관들은 이라크가 이 결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본 미국의 소리, VOA 카이로 특파원은 아랍 연맹 내 고위 소식통을 빌어, 이라크가 아랍 연맹 관계관들에게 유엔 결의 내용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확실히 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관계관들 역시 이날 이라크측에게 유엔 무기 사찰 요원들에게 협력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유리 페도토프 외무 차관은, 이 결의 내용에 전쟁 위협이 감소된 만큼, 이제 많은 것이 이라크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