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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총리, 북한의 핵무기 개발 중단 촉구 - 2002-11-04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의 지도자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도록 납득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Asian/및 3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들 3 개국 지도자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문제에 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주렁지] 중국 총리및 한국의 김 석수 국무총리는 4일 회담을 갖고, 북한이 반드시 자국의 핵무기 개발을 폐기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된 연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ASIAN/및 3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들 정상들은 약 한시간 동안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회담에 배석했던 일본 관리는 3개국 지도자들이 1994년 미-북 핵 기본 협정을 북한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오쿠야마 지로] 총리실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기자에게 3개국 지도자들은 모두 , 북한 당국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밝혀진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기본 합의를 위반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이 폐기돼야 한다는데 3개국 지도자들이 모두 뜻을 같이 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중국과 한국 총리에게 북한의 핵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것이 북한에게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역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중단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석수 총리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만큼 투명하게 포기돼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 등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동맹 관계인 중국은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지지한다는 점은 확인했습니다.

지난주, 북한은 일본과 가진 회담에서 핵 개발 계획을 중단 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북한의 핵 개발 문제는 오직 미국과의 대화에서만 논의되어야 할 사안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은 3일,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고려하기에 앞서 우선 핵 개발 계획을 반드시 포기 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4일 미국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조선 중앙통신은 부쉬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의 핵 무기개발 포기를 위한 압력에 다른 나라들을 참여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마침내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한 미국과 상호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하자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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