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의 한 유태인 정착촌 입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3명이 숨지고 30 여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이번 자살폭탄 공격은 27일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나블러스에서 남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유태인의 대규모 아리엘 정착촌 입구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자살 폭탄범 자신과 두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자살 폭탄범이 폭탄을 터트리기 전에 인근에 있던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맞아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상자들 가운데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자살폭탄 공격은 미국의 윌리암 번스 중동특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양측의 관계관들과 개별적인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을 떠난지 하룻만에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범이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 한 버스를 공격해 14명의 이스라엘인 사망자를 낸지 나흘만인 지난 25일 요르단강 서안도시 예닌으로 진입해 팔레스타인 과격분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