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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탄 사건으로 동남아시아 관광 산업 큰 타격 우려 - 2002-10-21


태국은 이달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의 폭탄 폭발 사건이후 자국의 관광지에 대한 안보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많은 동남 아시아국가들처럼 태국 역시 이지역에서 발생하는 테러행위가 주요 관광 산업을 황폐화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VOA 기자가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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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탁신 쉬나와트라 총리는 관광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태국의 주요 관광지들의 치안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유명한 관광섬들인 푸켓섬과 코 사무이 섬에 대한 경비를 강화시켰습니다.

주요 관광 단지들은 특별 보호 감시하에 놓이게 되고, 3천명 정도의 외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유명한 계절 휴양해변인 남쪽 섬 코파가의 보호를 위해 200명의 특공대원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움직임들은 태평양 연안 및 서방 세계 정부들이 자국 국민들에게 동남아시아를 떠나거나 또는 이지역에서 보내려는 휴가 계획을 취소하도록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영국 외무부는 테러리스트의 공격 위협이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국 국민들에게 인도네시아,필리핀, 말레이지아, 태국과 동 티모르내내에서 매우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 10월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발생한 최악의 폭탄 폭발 사건이후 이지역내의 서방인들이 안보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새로운 정보로 인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대개가 호주인인 외국 관광객들이 적어도 180명 사망했습니다. 동남아시아 나라들은 이중 문제와 겨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테러리즘으로 부터 어떻게 하면 가장 인명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과 또하나는 매우 중요한 관광 수입의 손실로 인한 경제적 황폐로부터 어떻게 국민을 보호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매년 , 약 4천만명의 관광객들이 발리와 방콕,푸켓과 싱가폴 등지로 몰려옵니다. 이는 수백만명의 인력 고용과 외화 수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국만 보더라도 관광수익이 태국 경제의 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50억 달러의 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해 보다 10퍼센트 증가한 천 백만명의 관광객을 기대했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여행 연합회의 존 콜도우스키씨는 예약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시장들은 벌써 변하고 있는 조짐들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태국이나 싱가폴같은 곳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할 것 까지는 없으니까 그냥 집에 있고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하기도 합니다.”

호주의 브리스베인 에서 온 , 자신의 이름이 캠이라고만 밝힌 한 남자는 자신은 태국에서 대체로 안전한 느낌이지만 이제 테러 위협은 이지역에서 여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다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전 이제 어디로 가기전에 두번 생각할 겁니다. 누가 왜 무슨 목적으로 그러는지 오직 신만이 알고 그 희생양이 되는 이 런 모든 것들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관광지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꼭 두번 생각할 겁니다.“

관광 전문가들은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번주 휴가 계획을 인도네시아에서 태국으로 바꿨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방콕에 있는 서방세계 영사관 관리들은 voa 기자에게 본국에서 태국은 안전한 지역인지 아닌지 물어보는 질문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합니다.

태국은 다른 동남 아시아 인근 국가들보다는 좀 무사할 지는 모르지만 얼마나 오래갈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방콕에 있는 두싯 호텔 휴양지 회사 수석 행정 부대표인 캄피 수와나랏씨는 외국인들은 이지역이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각 나라간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전 여전히 장기적인데에 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장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발리가 태국의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들의 여행 전체를 모두 다 취소하기 쉽습니다. . 사람들은 너무나 여행하기 두려워할 것이고….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캄피씨는 동남아시아가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에게 안전하지 않게 보일까봐 관광 업계는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가 만약 유럽이나 미국에서 오는 장기 관광객이라면 전 아마도 동남 아시아 여행을 잠시 연기할 것입니다.”

동남 아시아의 관광 산업은 만약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거나 지역내에서 또다른 공격들이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들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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