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유권자들은 유럽 연합, EU 확대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19일에 실시 됐던 EU 확대를 규정한 `니스조약' 비준 여부를 묻는 아일랜드 국민투표 개표 결과 약 63%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작년에 실시됐던 국민 투표에서는 이 조약의 비준이 부결됐었습니다.
아일랜드가 니스 조약을 비준함으로써 오는 2004년 대부분 과거 공산 국가들이었던 동부 유럽의 10개국을, EU가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 위원장은 유럽이 EU 확대 계획 목표를 향해 더욱 근접해 가고 있으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EU가입 희망 국의 지도자들은 이번 국민 투표에서 작년의 결정을 번복한 아일랜드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