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유엔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의 지도자 사담 후세인의 위협을 이해하고 있는 나라들의 광범위한 연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같은 말은 미국회 하원의 한 소위원회가 부쉬 대통령에게 이라크에 대한 군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결의안은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포기하라는 유엔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쉬 대통령에게 군사력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부쉬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권한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써, 부쉬 대통령에게 미국이 군사공격을 가하기 전에 또는 군사공격을 가한후 48시간 이내에 국회에 반드시 통보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