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알카이다 테러조직과 이라크 독재자 싸담 후세인이 서로 명백히 연계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 안보 보좌관은 25일 오후 미국 텔레비젼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라크는 알카이다 요원들에게 화학무기 개발 및 사용법에 관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한 이라크 고위 관리들과 알카이다 간의 접촉은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같은 정보는 현재 미국 당국에 구금돼 있는 알카이다의 몇몇 고위 간부들로부터 입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25일에, 백악관 대변인은 알카이다가 현재 이라크 내에서 활동하고 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알카이다와 이라크가 조만간 일제히 테러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부쉬대통령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싸담 후세인이 9.11 테러공격에 대한 어떤 통제권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미국 관리들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의혹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5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의에서, 도날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와 알카이다 사이에 명확한 연결 고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