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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본부 포위 계속 - 2002-09-25


이스라엘 군은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에 대한 봉쇄 종식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에도 불구하고,포위망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테러범들을 재판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의 다른 부분을 이행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청사내에 은신한 것으로 믿어지는 민병대 용의자들이 투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지도자 아라파트 수반은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에 투항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찾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아라파트 수반의 개인 경호원인 마흐무드 다마라와 요르단 강 서안 정보 책임자인 토피크 티라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해 필요한 팔레스타인 기구 개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지난 24일 14대0의 표결로 이스라엘의 봉쇄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은 결의안에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표결에 참가하지 않고 기권했습니다.

유럽 연합 또한 이스라엘에게 아라파트 수반의 청사 주변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유럽 연합 의장국을 맡고 있는 덴마크의 안데르스 라스무쎈 총리는 팔레스타인 지도자에게 테러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25일 새벽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 시에서, 지명 수배된 3명의 팔레스타인 민병대원들의 가옥을 파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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